현지 시각 5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 30분쯤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의 해발 2천500m 바윗길에서 한 60세의 영국인 등산객이 낙석이 계속된다며 구조를 요청했습니다.악천후 속에 낙석으로 산사태 우려가 커지자 자력 대피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마을의 구조대가 헬리콥터를 동원해 구조에 나섰습니다.당시 악천후 탓에 이 등산객 1명을 구조하는 데 헬리콥터가 2대나 투입됐다고 합니다.구조대 관계자는 가디언에 "살아남은 것만도 운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조사 결과 이 남성은 탐방길에 영어·이탈리아어로 쓰인 '등산로 폐쇄', '돌아가시오' 등의 표지판을 그냥 지나쳤다가 조난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